요즘 들어 블로그 글을 쓰다 보니 쓰고 난 후 늘 맞춤법 검사를 하는데 의외로 많이 틀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헷갈리는 몇 가지 단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되다, 돼다
되다 :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
돼다 : 되어의 준말
'되다'의 어간은 '되-'인데, 어미 ‘-어/-었-/-어서’ 등이 붙어 활용할 때는 ‘되-’와 ‘-어’를 축약하여 ‘돼’로 적고(돼/됐다/돼서), 자음 어미가 붙어 활용할 때는 축약되지 않으므로 ‘되-’로 적습니다(되고/되니/되면). 보이신 '되나요'와 같은 경우는 '되다'의 어간 '되-'에 어미 '-나', 보조사 '요'가 결합한 것입니다. '*돼나요'와 같이 표기하려면 어미 '*-어나'가 결합해야 하는데 어미 '*-어나'는 없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출처 : 국립국어원)
사실, 뜻은 차이가 없고 준말이냐 아니냐 인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바로바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하'와 '해'를 넣어서 말을 만들어 보면 됩니다.
예) 안되 → 안'하'
안돼 → 안'해'
어떤 게 문맥상 자연스러운가요? 안해가 안하 보다는 자연스럽죠? 이렇게 '하'와 '해'를 넣어서 자연스러운 단어를 쓰시면 된답니다.(한답니다. 핸답니다. 어떤 게 자연스러운가요? 한답니다가 좀 더 자연스럽죠?^^)
결제, 결재
결제 :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 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결재 :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결제와 결재 자주 헷갈리는데요. 결제는 돈을 지불하는 행위에, 이외는 결재를 쓴다라고 알고 계셔도 되고요. 단, 주의하실 건요. 결제와 결재가 동시에 이뤄질 때 헷갈릴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자녀가 용돈을 받는 것을 요구하고 허가받는 행위는 부모님의 결재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자녀가 받은 용돈으로 물건을 지불할 때는 결제가 되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단순히 돈에 관련해서는 결제라고 알고 있다면 이렇게 둘을 동시에 사용할 때 헷갈릴 수 있는데요. 둘 중 하나를 오늘 확실히 이해한다면 다음부터는 구분하기 편하겠죠?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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